세기의 섹시스타 마릴린 몬로가 '침대에서 샤넬 NO5 외에는 아무 것도 걸치지 않는다'는 유명한 일화 덕분에 전 세계 수많은 여성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샤넬 향수 매장으로 향했다고 한다.
이처럼 향수는 보이지 않는 패션이면서 상대를 유혹하는 아찔하고도 매력적인 무기(?)다. 올 봄 꽃남 속 훈남들의 마음까지 훔칠 수 있는 아찔한 향수의 향연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향수 전문 브랜드 에스쁘아 마케팅팀 정옥희 BM은 "올 봄에는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의 여성스러운 스타일이 트렌드다. 이에 어울리는 여성스럽고 은은한 향수로 마무리한다면 봄의 여신으로 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여성스러움을 어필하고 싶다면 은은한 플로럴 향
한 리서치 결과에 의하면 남성들은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는 플로럴 향을 가장 좋아한다고 한다. 또한 짙은 향을 싫어하는 한국 여성들도 짙은 유혹의 머스크향 보다는 진하지 않으면서 달콤한 플로럴 향을 선호하는 편이다.
플로럴 향수 '에스쁘아 드림'은 투명한 피오니, 섬세한 자스민, 부드러운 미모사가 함께 블렌딩돼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향을 선사한다. 블랙커런트, 베르가못 같은 프루트 향이 프레시한 향취를 더해준다. 은은한 향취가 오랫동안 지속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
▶ 섹시함을 강조하고 싶다면 관능적인 오리엔탈
섹시한 여성의 향기를 발산하고 싶다면 유혹적인 오리엔탈 향이나 로즈, 바이올렛 등이 혼합된 관능적인 플로럴 계열의 향으로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 것이 좋다.
'시크릿 에스쁘아'는 바닐라 오키드와 자스민이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플로럴 향취를 더해주며, 달콤한 헬리오트로프와 머스크가 매혹적인 마무리 향을 준다. 살바도르 달리의 '이티스 러브 오드 투알렛'은 석류, 수선화, 자몽의 하모니가 부드러우면서도 매혹적이고 관능적인 향을 뿜어낸다.
▶ 귀여운 느낌을 주고 싶다면 프루츠 향
귀엽고 깜찍한 이미지를 주고 싶다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상큼하고 달콤한 느낌의 프레시 프루츠 향이 좋다.
에스쁘아 핑크 라인의 '쁘띠 비쥬 피치 터치'는 물기 어린 달콤한 피치에 상큼한 자몽과 섬세한 핑크 로즈가 더해져 입맞춤하고 싶은 사랑스러운 향을 부여한 후 부드럽고 따뜻한 느낌의 앰버, 샌달우드와 머스크가 조화돼 감각적이고 은은한 마무리 향을 준다.
디올의 '미스 디올 쉐리 블루밍 부케'는 뿌리는 순간 싱그럽고 프레시한 시실리안 만다린 오렌지와 베르가모트 향이 가득하고, 화사한 피오니 블로섬과 로즈 압솔루트로 만든 프루티 로즈의 풍미를 경험할 수 있다.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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