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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테러 뉴스 가장한 악성코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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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카인터넷, 개인정보 유출·속도 저하 피해

허위 테러 공격 뉴스를 가장한 악성코드가 유포되고 있어 사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잉카인터넷은 17일 '특정 지역에 테러 공격 발생'이라는 가짜 영문 내용의 이메일 악성코드가 전 세계에 유포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형태는 로이터 통신사가 보도한 것처럼 인용한 허위 동영상 화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인터넷 사용자를 현혹시킨 후 해당 컴퓨터에 악성코드가 감염되도록 유인하고 있다.

이 악성코드는 최근까지 크리스마스 축하카드,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밸런타인 데이 축하카드, 인터넷 쿠폰 내용 등의 내용처럼 위장해 지속적으로 유포되고 있다. 또 다양한 e메일 내용을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본문에 포함된 링크 주소를 클릭할 경우, 새로운 웹 페이지로 자동 연결되면서 악성코드 다운로드를 시도한다.

새로 연결되는 웹 페이지의 제목과 본문에는 해당 IP 주소 지역을 보여주면서 사용자들의 착각을 유발하는 형태다.

악성코드에 감염될 경우 자신의 컴퓨터가 또 다른 악성코드를 유포하는 P2P 봇넷이나 스팸 경유지로 악용될 수 있다. 이로 인해 IP 주소 등 개인정보가 외부로 노출되거나 네트워크 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지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잉카인터넷 시큐리티 대응센터에서는 "PC사용자들은 안티 바이러스 제품을 설치, 최신 패턴으로 유지하고 실시간 감시 기능과 전체 검사를 통해 악성코드에 감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기자 ssj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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