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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주식매수청구 4천330억원에 머무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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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주총에서도 KT합병 통과

KTF(대표 권행민)가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KT와의 합병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KTF는 합병계약 승인 조건인 전체 발행주식수의 3분의 1 이상이 주주총회에 참석하고, 참석주식 수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함으로써 원안대로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특히 26일 증권예탁결제원 최종 집계에 의하면, 합병반대 의사를 통지한 KTF 주식수는 1천479만주(총 주식수 1억8천827만4천91주 대비 7.9%), 최대 매수청구 가능규모는 약 4천330억 원으로 KTF가 당초 합병 재고 기준으로 제시한 7천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실제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주주는 더 적을 것으로 예상돼 KT-KTF 합병은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다.

KT와 KTF는 1대 0.719의 비율로 통합하며, 4월 16일 주식매수 청구기간 종료와 함께 합병이 최종 확정된다.

권행민 KTF 사장은 "KT와의 통합은 KTF와 KT 양사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최고이자 최선의 선택"이라며 "통합KT는 유무선 컨버전스와 글로벌 경영에서 새로운 성장 엔진을 적극 발굴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F는 같은 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제 12기 정기 주주총회도 개최한다.

이날 KTF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2008년도 매출 8조 3천462억원, 당기순이익 1천646억원의 손익계산서를 포함한 재무제표를 승인한다.

이와 함께 금번 주총으로 임기가 만료되는 권행민 대표이사와 황덕남 세계법무법인 변호사의 이사 연임과 표현명 KT 코퍼레이트센터장(전무)의 이사 신규선임을 결의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임되는 이사들의 임기는 이번 정기주총을 기준으로 1년이며, 황덕남 이사는 감사위원인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강수연기자 redato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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