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넷북 판매량이 전년 대비 66% 성장해, 2천700만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2일 시장 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전체 PC 판매량이 감소하는 것을 비롯해, 노트북 판매량은 1억3천300만대로 전년 대비 3% 늘어나는데 그칠 전망이다. 반면 넷북은 경기침체에 따른 저가제품 수요 확대와 유·무선 통신사업자들의 할인마케팅 등에 힘입어 빠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예측이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08~2012년 연평균 성장률에서 넷북은 25.4%를, 일반 노트북은 10.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체 노트북의 연평균 성장률은 13.0%로 전망했다. 지역별로 중국에서 넷북의 연평균 성장률이 50.7%로 가장 높은 반면 북미(12.6%), 일본(2.6%) 등 선진시장에서 성장률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보고서 저자인 존 F. 제이콥스 연구원은 "경기침체 속에서 저가 노트북이 넷북으로 대체되는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단 "경기가 회복되면 소비자들은 다시 완벽한 성능을 갖춘 노트북을 원할 것"이라며 "넷북이 노트북을 대체할 순 없을 것"이란 의견을 피력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