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인기 MP3 플레이어 '아이팟 터치'가 미군의 무기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으로는 전쟁터에서 군인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송수신할 수 있어야 하는데, 네트워크 접속 기능을 제공하는 아이팟이 이러한 기능들을 훌륭히 수행할 수 있다는 게 미국 국방부의 판단이다.
그동안 미군은 군인들에게 휴대용 암호 통역 장치를 배급해왔는데, 아이팟은 230달러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 장치를 대체, 실시간으로 암호를 전달받을 수 있다. 또 전쟁터 주변 지역에 대한 정보나 지도 등의 데이터에 쉽게 접근하고 송수신할 수 있다. 그 외 애플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앱스토어'를 활용해 수많은 유용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탑재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팟의 인터페이스는 군인들에게 쉽고 익숙하기 때문에 별도의 훈련에 역량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미국 국방부와 애플은 아이팟이 미군에게 얼마나 많이 보급된 상태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