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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엔비디아 버전 '넷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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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강화된 인터넷용 미니노트북 및 PC, 컴퓨텍스서 첫 선

엔비디아는 2일 대만에서 열리고 있는 컴퓨텍스를 통해 에이서, 아수스 등의 PC 업체들이 출시한 아이온 탑재 신제품 21종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작은 크기와 초저전력 기능, 여기에 저렴한 가격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일명 '넷북'에 비견되는 엔비디아 버전 넷북 플랫폼 '아이온'을 탑재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5월 초 인텔 아톰 프로세서에 엔비디아 그래픽 기술을 결합,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초소형-저전력 플랫폼 아이온을 선보인 바 있다.

엔비디아가 발표한 제품은 소형 데스크톱 PC, 얇고 가벼운 노트북, 올인원 PC, 소형 저전력 시스템용 마더보드 솔루션 등이다.

신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기 운영체제인 윈도 7 및 다이렉트엑스 컴퓨트를 지원한다. HD 영상, 고성능 게임, 엔비디아 쿠다 기술을 사용한 GPU 가속 비디오 및 사진 편집 프로그램 이용 등에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엔비디아 측은 "넷북과 넷톱은 최근 PC 시장에서 가장 불티나게 팔리는 제품이지만 성능이 심각할 정도로 제한됐다"며 "하지만 엔비디아 아이온은 PC 벤더들에게 제한되었던 성능의 한계를 극복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디자인, 성능, 가격 경쟁력의 완벽한 조합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판매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신제품은 에이서, 아수스, ECS, 레노보, MSI 등 12개 업체의 21종이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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