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업체 마이스페이스가 음악 공유 사이트 아이라이크(iLike)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두 업체가 현재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협상이 이뤄질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에 설립된 아이라이크는 SNS 상에서 음악을 공유하게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페이스북 등의 SNS에서 5천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아이라이크 인수로 급격히 줄어든 방문자 수를 회복하고, 자사 사이트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공급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지난 6월 한달간 마이스페이스의 순 방문자 수는 6천840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6%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경쟁사 페이스북은 두배가 늘어난 7천700만명의 순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