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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북' 시대가 온다…中 'FTF 2009'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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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케일, 초저전력-멀티코어 AP로 '스마트북' 시대 선언

반도체 시장의 최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프리스케일기술포럼(FTF) 2009'가 중국 센젠에서 27일 개막됐다.

'FTF'는 지난 2005년부터 프리스케일이 반도체 시장 동향과 트렌드를 전달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국제 반도체 기술 포럼이다. 올해는 현지 관련 업계 및 기관, 미디어 등에서 2천8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프리스케일은 올해 자동차 반도체에 이어 차세대 컴퓨팅 시대를 주도할 '스마트북' 플랫폼과 전력관리 솔루션인 '스마트그리드'용 제품들을 위시해 자동차, 소비·산업용, 유·무선 네트워크용 반도체 기술과 제품을 전시했다.

◆스마트 그리드형 제품도 공개

프리스케일은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다. 네트워크 기지국에 사용되는 반도체 시장도 7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리치 바이어 프리스케일 최고경영자(CEO)는 기조 연설을 통해 "지난 2008년은 경기침체로 중국의 경우 수출이 크게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며 "프리스케일 역시 경기침체로 인해 주력 제품군을 정비하고 경기 회복기 본격적인 성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스케일은 주력 제품군을 마이크로콘트롤러와 프로세서, RF 기술을 비롯한 센서 제품군, 아날로그 제품군, 소프트웨어 등 4가지 분야로 재 정비했다.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 전분야에 걸쳐 전문화된 영역을 선보이겠다는 것.

특히 리치 바이어 CEO는 '에너지 효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가전 시장에서는 에너지 스타를 비롯해 각종 규제가 강화되고 있고 자동차 반도체 시장에서도 전력 효율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스케일은 '에너지 효율' 사업의 일환으로 지능형 전력관리 시스템 '스마트그리드'용 제품들을 공개했다.

소비자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도 찾는다. 프리스케일은 넷북보다 전력 소모량이 적고 MID보다 컴퓨팅 성능이 강화된 '스마트북'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암(ARM) 기반의 멀티코어 프로세서를 이용하는 '스마트북'은 리눅스 업체와 손을 잡고 더 가볍고 간단하면서도 일반 PC가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들을 담았다.

리사 수 프리스케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컨슈머 분야에서 '스마트북'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것"이라며 "스마트북은 휴대성이 뛰어나고 인터넷 연결면에서도 장점이 많으며 저전력 특성을 갖고 있어 차세대 컴퓨팅 시대에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센젠(중국)=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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