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년 내에 애플이 미국에서 AT&T와 체결했던 아이폰 독점 공급 계약을 끝낼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외신들에 따르면 파이퍼 제프레이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는 31일(현지 시간) 아이폰 독점 계약을 고수하지 않는 것이 애플에겐 훨씬 더 이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 같은 근거로 애플이 프랑스에서 여러 통신업체들과 아이폰 공급 계약을 한 뒤 시장 점유율이 훨씬 더 상승한 점을 꼽았다.
먼스터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내년 안에 미국에서도 AT&T 외에 다른 통신업체에도 아이폰을 공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제로 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해선 AT&T 외에 다른 업체에도 아이폰을 공급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또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아이폰 독점 공급 문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점 역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현재 AT&T는 아이폰 독점 계약을 통해 신규 가입자 유치에는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T&T는 자신들이 계속 아이폰 독점 공급 업체 자리를 지킬 것으로는 판단하지 않고 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이 점에선 애플 역시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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