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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 2009]진화하는 반도체 "세상을 바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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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고 성능 좋아진 반도체 칩, 실생활 속에서 '개화'

광학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보이는 초미세 마이크로칩이 우리의 삶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단순한 메모리 반도체가 아니다. 논리 회로가 고밀도로 집적돼 보다 지능적인 정보처리가 가능한 마이크로프로세서가 꿈의 공정이라 여겨지는 32나노미터(nm) 제조 기술을 통해 탄생했다.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 인텔은 22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연례행사인 '인텔개발자회의(IDF)'를 개최하고 32nm 제조공정 기반 첫 제품 '웨스트미어'를 소개했다.

또 2011년 상용화를 목표로 이미 시제품 단계까지 개발한 22nm 제조공정 기반의 반도체 웨이퍼도 이 날 전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폴 오텔리니 인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 날 IDF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32nm 및 22nm 공정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초미세 공정을 통해 생산된 마이크로칩은 컴퓨터 시스템은 물론이고 휴대인터넷기기(MID), 스마트폰 등 디지털 제품의 성능과 사용 시간을 대폭 늘려준다"고 강조했다.

뿐만아니라 TV나 자동차, 각종 의료기기와 도시 인프라까지 초소형 마이크로칩이 내장되면서 보다 지능적인 기기와 인프라로 진화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사람의 생활 패턴과 삶의 질적 수준 자체를 바꿔나가고 있다는 것이 오텔리니 사장의 설명이다.

◆초미세공정, 칩 아닌 '시스템'으로 진화

오텔리니 사장은 기조연설에서 "매 2년마다 반도체 트랜지스터 집적도가 2배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새 제조공정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나타냈다.

특히 인텔은 이같은 제조공정의 발달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면서 기존 제품과 함께 시스템온칩(SoC)도 동시에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텔리니 사장은 "32nm라는 초미세 공정은 이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크기를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칩이 온전한 하나의 '시스템'으로 진화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SoC 형태로 출시되는 인텔의 차세대 32nm 제품군은 컴퓨터 업체 뿐만 아니라 자동차, 제조, 항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 보다 손쉽고 폭넓게 적용되면서 산업간 융합(컨버전스)을 촉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인텔은 특정 영역이나 단말기에 국한되지 않는 소프트웨어 및 응용 프로그램도 이날 행사에서 함께 소개했다.

오텔리니 사장은 "불과 5년전만 해도 상상하기 힘들었던 다양한 디지털라이프가 이미 우리 눈앞에서 실현되고 있다"면서 "이 작은 반도체 하나가 우리 삶의 질을 변화, 향상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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