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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썬 인수 지연으로 월 1억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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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이 썬 인수가 지연됨에 따라 월 1억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이라 주장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최고경영자(CEO)는 실리콘밸리의 비즈니스 모임인 처치힐 클럼 포럼에서 "오라클과 썬의 합병에 대해 유럽연합(EU)의 승인이 지연됨에 따라, 한달에 1억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했다.

두 회사 합병을 승인한 미국과는 달리, EU는 오라클과 썬의 합병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되는지 심층조사하고 있다.

오라클은 기업용 데이터베이스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썬의 데이터베이스 제품인 마이SQL도 오픈 데이터베이스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라클과 썬이 합병을 원활히 완료하기 위해서는 썬의 마이SQL을 분리 또는 매각해야 할 것이라는 견해가 제기되고 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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