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소프트뱅크모바일이 채무로 고전 중인 윌콤(Willcom)과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텔레콤스유럽이 30일(현지시간) 전했다.
윌콤은 일본에서 간이형 휴대폰 서비스(PHS)를 제공 중이며, 최근 935억엔(1조2천600억원)의 부채로 힘겨워 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소프트뱅크와 사모펀드 카라일이 윌콤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소프트뱅크는 채권자들이 윌콤 부채의 일부를 탕감해주지 않으면 윌콤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선언했다. 소프트뱅크는 현재 통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윌콤의 인수 대상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평가를 얻고 있다.
소프트뱅크가 윌콤을 인수할 경우 약 400만명의 이동통신 가입자를 확보하게 되며, PHS 기술을 이용한 고속 데이터 전송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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