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소셜 네트워킹 업체인 마이스페이스가 무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인 아이밈(imeem)을 인수했다.
이에 따라 마이스페이스는 450만명에 이르는 아이밈 이용자 기반과 관련 기술을 확보하면서 뮤직 사이트를 조기에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최근 음악 추천 서비스 업체인 아이라이크(iLike)를 2천만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마이스페이스의 아이밈 인수는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변신하려는 마이스페이스 전략 아래 추진 중인 사업이다. 마이스페이스는 페이스북에 시장 선두자리를 내준 이후 엔터테인먼트 허브로서의 변신 전략을 취하고 있고, 실행 방법으로 기업 인수를 활용하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허브 변신의 첫 단추는 음악 영역에서 시작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음악 전문 사이트 '마이스페이스 뮤직'에 큰 공을 들이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때문이다.
마이스페이스는 마이스페이스 뮤직 사이트를 경쟁 서비스에 필적할 만한 수준으로 육성하기 위해 음악 추천 서비스인 아이라이크를 인수하고, 추가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아이밈을 인수하려는 것이다.
아이라이크는 다양한 음악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아이밈은 450만명의 가입자 기반과 스트리밍 기술을 지니고 있다. 마이스페이스는 이들 업체를 인수함으로써 음악 콘텐츠와 이용자 기반, 관련 기술 등을 동시에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게 될 전망이다.
마이스페이스는 마이스페이스 뮤직을 강화하기 위해 업체 인수 외에 거대 음반사와 함께 합작사 설립을 검토 중이다. 마이스페이스는 이번 인수로 음악 콘텐츠와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면 최소 비용으로 합작사 설립하고 서비스를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스페이스는 이러한 음악 중심의 엔터테인먼트 허브 변신에 성공하면 이를 통해 소셜 네트워킹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모바일 SNS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중적인 파급력이 가장 큰 음악 콘텐츠로 모바일 이용자를 공략하겠다는 것.
이러한 전략이 성공할 경우 마이스페이스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며 탄탄한 수입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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