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신제품으로 깜짝쇼를 벌이는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준비한 제품은 '태블릿'이 될 전망이다. 해외 주요 언론들은 벌써부터 애플표 태블릿이 어떤 반향을 몰고 올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외신들은 애플이 올해 3월 쯤 태블릿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하며, 가격은 1천달러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론 애플은 아직까지 태블릿 출시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애플 태블릿은 벌써부터 '아이슬레이트'라는 명칭으로 불리면서 화제를 집중시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3일(현지 시간) "아이슬레이트가 몰고올 여파가 아이폰에 버금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아이슬레이트가 큰 아이폰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아이슬레이트는 10.1인치 가량의 멀티터치 스크린에 3차원 그래픽을 지원한다. 또 와이파이 기능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이 아이슬레이트와 아이폰을 비교하는 것은 두 제품이 공통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출시되기 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았던 아이폰은 이미 단순한 전화기 수준을 넘어섰다. MP3 플레이어, 인터넷기기, 위성 내비게이션, 카메라, 다이어리 등 다양한 기능들을 통합하면서 21세기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아이슬레이트 역시 비슷한 반향을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다. 스크린 크기만 다를 뿐 멀티터치를 지원하는 만능기기가 될 것이란 예상이다.
물론 두 제품은 타깃 고객층이 확연히 다르다. 스마트폰인 아이폰은 음성통화 기능이 핵심인 반면, 아이슬레이트는 e북 리더기 쪽에 특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아이슬레이트의 겉 모양은 아마존의 인기 e북리더기인 '킨들'과 유사하다.
뉴욕타임스는 아이슬레이트가 출시될 경우 더 많은 출판사 및 신문사, 잡지사들이 자사의 콘텐츠들을 디지털화해서 제공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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