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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미래를 위한 영감' 880여 제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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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TV=삼성 LED TV' 등식 확립

[CES 2010] 삼성전자가 LED TV 시장에 이어 이번엔 3D TV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0'에서 3D LED TV를 필두로 LED, LCD, PDP TV 전 분야에서 3D 풀 라인업을 선보이며 공격적 행보에 나섰다.

◆'미래를 위한 영감' 주제로 880여개 혁신 제품 전시

삼성전자는 약 2천667평방미터의 전시 공간을 CES 중앙홀에 마련했다. 전시 주제는 '미래를 위한 영감'으로 총 150여종 880여개의 차세대 혁신 제품을 전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해 독일에서 열린 'IFA 2009'에 이어 올해도 전시장 입구에 32, 40, 46, 55인치 LED TV 132대로 커다란 꽃을 형상화한 '디지털 리브스 기념비'를 마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3D LED TV의 생생한 3D 영상을 관람객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한 면에 55인치 3D LED TV 9대로 4면을 구성한 '3D 큐브'를 설치했다. 삼성전자의 '3D 큐브'는 이번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3D LED TV 뿐만 아니라 3D LCD TV, 3D PDP TV도 동시에 선보이며 '3D TV=삼성 LED TV'라는 등식을 확립한다는 전략이다.

LED TV 제품으로는 19인치부터 65인치까지 총 8개의 제품을 소개했다. 5년 연속 세계 TV 1위를 위한 LCD, PDP TV 신제품도 공개했다.

◆배터리 시간 늘린 넷북-유비쿼터스 프린팅 기술 선봬

삼성전자는 디자인과 재생시간이 보다 빨라진 블루레이 플레이어 신제품도 선보인다. 'TV-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로 이루어지는 거실 AV 라인업을 구축하기 위해 블루레이 일체형 홈시어터 신제품도 출품한다.

친환경 모니터와 전력 소모를 40% 이상 줄인 LED 정보표시 대형 모니터, 1천안시루멘 밝기의 LED프로젝터, 7인치 OLED 디지털 액자도 눈길을 모았다.

무선 네트워크 기능을 통해 전자책 콘텐츠를 무선으로 다운받을 수 있는 6인치, 9.7인치 전자책도 새롭게 선보였다.

휴대폰 분야에서는 미국 현지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옴니아2, 비홀드, 모먼트, 미씩 등의 휴대폰들을 공개했다. 'CES 2010'에서 '친환경 디자인상'을 수상한 '리클레임'도 선보였다.

넷북으로는 배터리 사용 시간을 최대 12시간까지 늘린 'N210', 'N220' 등 총 4종류의 제품을 선보였으며 프린터 분야에서는 '유비쿼터스 프린팅' 기술과 '원터치 프린팅 기능'을 채용한 최소형 레이저 프린터, 복합기 10여종을 선보였다.

◆투명 AMOLED 탑재한 MP3P도 눈길

MP3플레이어와 캠코더, 카메라 등 모바일 제품에서도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출품했다.

투명 아몰레드(AMOLED)를 탑재한 MP3 플레이어 '아이스터치'와 무선랜을 내장한 풀HD급 캠코더 'HMX-S16', 새로운 개념의 렌즈 교환식 카메라 'NX10'이 소개됐다.

'NX10'은 DSLR 카메라급의 1천460만 화소 CMOS 이미지 센서를 채용했지만 핸드백에 쏙 들어갈 정도로 작은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부문에서는 'CES 2010' 친환경 디자인상을 수상한 휴대폰, 디지털액자, 전기오븐레인지와 함께 초절전 LED TV, 소음 문제를 개선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 친환경 메모리(DDR3, SSD) 등을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미국)=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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