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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올해 '3D'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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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기술센터 개소…신제품 및 콘텐츠 확충

[CES 2010]소니가 올해 3D 엔터테인먼트 확대에 나선다. 소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0'에서 풀HD 3D 지원 TV와 블루레이 3D 플레이어 등 3D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공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소니는 먼저 3D TV에 주력, 자사 최초의 풀HD 3D TV 브라비아 LX900 시리즈를 선보였다. LX900 시리즈는 3D 통합기술, 모션 플로우 프로 240Hz, LED 백라이트 기술, 내장 와이파이 기능을 갖췄다. 이 제품은 한 쌍의 액티브 셔터 안경이 제공되며, 일체형 송신기가 탑재돼 있다.

3D 브라비아 LCD TV와 3D 호환형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씨어터 시스템을 내장한 3D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는 올 여름 공개되며, 3D 호환형 바이오 PC와 3D 호환형 디지털 스틸 카메라도 올해 중으로 출시된다.

또한 소니는 이번 CES 2010에서 기존 가정에서 사용하는 소니 제품을 3D 제품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기존 플레이스테이션3 시스템은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3D 게임을 지원한다.

소비자들에게 3D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6일부터 미국 전역의 모든 소니스타일 총 44개 매장에서 3D 호환 브라비아 LCD TV 데모 제공을 시작했다. 이 데모는 일본, 유럽, 아시아 및 남미의 매장에서도 전시된다.

◆3D 영화 및 TV콘텐츠도 확충

소니는 가정에서 3D 엔터테인먼트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3D 콘텐츠 구축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소니는 2월 캘리포니아 컬버시의 소니 픽쳐스 스튜디오에서 '소니 3D 기술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소니 3D 기술센터에서는 3D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문가들이 3D 상품을 생산하는 기술·장비를 다양하게 학습하고, 소니의 첨단 비즈니스 및 전문제품을 사용함으로써 3D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필요한 전문가들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소니 픽쳐스 디지털 프로덕션 스튜디오 이미지웍스는 3D 애니메이션 및 라이브 액션 3D 변환 분야의 리더 역할을 해왔다.

영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은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3D 영화 중 최초로 블루레이 디스크로 발매될 영화로, 올 여름 출시된다.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는 최신 영화 타이틀과 기존의 흥행작을 모두 3D 블루레이 디스크로 계속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디스커버리 커뮤니케이션와 소니, 아이맥스는 미국 내 최초의 3D 전용 TV 네트워크 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이들 세 회사는 우수한 3D 콘텐츠와 기술 지식, TV 공급 및 운영 능력을 하나로 결집해 가정에 양질의 3D 영상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스포츠 분야에서 역시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소니는 미국 내 최대 스포츠 전문 방송사인 ESPN과 손잡고 'X게임', '컬리지 풋볼' 등의 스포츠 경기를 3D로 중계한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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