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료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판도라가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판도라는 이제 데스크톱 PC를 넘어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IT전문 인터넷 매체인 기가옴(GIGAOM)은 12일(현지 시간) 판도라가 대표적인 인터넷 모바일 기기인 스마트폰을 비롯해 블루레이 플레이어, TV 등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도 장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판도라는 이러한 확산세에 힘입어 지난해 4천300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300만명을 신규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판도라 서비스가 음반 저작권 문제로 미국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이용자 증가 수치는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판도라 이용자의 급속한 증가세는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맞아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판도라 라디오는 인기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비롯해 블랙베리, 팜 프리, 윈도폰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정액제 기반의 스마트폰 요금제 등장으로 모바일 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폰 이용자 대부분은 판도라를 켜놓고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판도라는 CES 2010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가전 업체들은 인터넷 연결이 지원되는 LED TV에 판도라를 내장하거나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통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포드와 앨파인, 파이오니아 등 3사도 자동차 오디오 시스템에 판도라를 추가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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