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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4분기 실적 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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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이 서비스와 컨설팅 사업 호조에 힘입어 4분기 순익이 8.7% 상승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분기 순익은 지난해 44억3천만 달러(주당 3.27달러)에서 8.7% 늘어난 48억1천만 달러(주당 3.59달러)로 집계됐다. 매출도 지난해보다 0.8% 증가한 272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최근 수년간 하드웨어 중심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부문에 많은 투자를 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경기불황에 관계없이 이들 부문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총 마진도 47.9%에서 48.3%로 크게 개선됐다. 이는 서비스 부문과 시스템 부문의 마진율이 나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서비스 계약건은 지난 해보다 9%나 늘어났다. 1억 달러 이상의 계약 건수도 22건에 이르고 있다.

한편, 2010년 전망도 제기됐다. IBM은 올해 최소 11달러의 주당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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