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석 대통령 IT특별보좌관은 21일 방송통신위원회 주최,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DSI) 등 6개 기관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10 방송통신 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오는 2012년까지 우리나라 IT경쟁력을 세계 3위로 끌어올리는 것이 정부 목표"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9월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세계 주요 국가 IT 경쟁력 지수 평가에서 2007년 3위를 기록한 데어, 2008년에는 8위로 미끄러졌고, 지난해에는 16위로 떨어졌다.
오해석 IT특보는 "지난해 국가별 IT 역량 평가에서 우리나라가 16위로 떨어진 것을 두고 많은 분들이 걱정하셨는데 올해는 명예회복에 나서는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특보는 또 "하드웨어 분야는 수출 규모가 1천200억달러나 되는 등 잘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IT 서비스, 소프트웨어, IT 인프라 분야의 해외 진출은 부족한 편"이라며 "잘하는 하드웨어는 더 잘하도록 돕되, IT서비스나 소프트웨어가 해외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오 특보는 또한 "조만간 3D산업 육성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며 "영화 '아바타'를 능가하는 좋은 작품이 국내에서 만들어져서 수출될 것으로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오 특보는 "요새 3D 얘기를 많이 하는데 21세기형 3D는 디지털(digital), 디스플레이(display), 3차원(dimension)이라고 생각한다"며 ▲방송의 디지털 전환 ▲하나의 콘텐츠를 PC, TV, 휴대폰 등 다양한 기기로 볼 수 있는 멀티 스크린 전략, 그리고 ▲3차원 영상 산업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축사를 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올해는 풀HD급의 3D 시험방송을 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글로벌 3D 경쟁에서 주도권을 쥐고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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