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토리지 업체인 EMC가 4분기에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MC는 지난 해 4분기에 4억2천650만 달러(주당 20센트) 순익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 2억6천990만 달러(주당 13센트)보다 58% 늘어난 것이다.
이번 순익 증가는 비용 절감과 서비스 부문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이익도 31센트에서 33센트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1% 증가한 41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3분기보다 17% 늘어났다. 반면, 제품 판매는 4.5% 하락했다.
EMC는 시스코, VM웨어 등과 손잡고 데이터센터용 가상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따라서 올해 이런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관련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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