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전문업체 북토피아(대표 박영률)와 북큐브네트웍스(대표 배순희)가 양사의 전자책 콘텐츠를 공동으로 판매하기로 했다.
이번 제휴에는 국내 최대 전자책 기관 영업망과 전자책 솔루션을 보유한 다산지앤지(대표 유철종 www.dasangng.co.kr)도 가세했다. 북큐브네트웍스는 3만여종의 'XML' 전자책 콘텐츠와 1천여개의 기관 영업망을 확보한 국내 최대의 전자책 서비스가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사는 다산지앤지의 전자책 B2B 영업망을 통해 북큐브와 북토피아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다음 달부터 '북큐브'라는 전자책 전용 단말기도 출시해 공동 판매에 나선다.
북큐브 측은 이번 제휴에 출판 저작권 신탁관리단체인 한국복사전송권협회(www.copycle.or.kr)가 참여하여 콘텐츠의 저작권 처리, 이용저작물의 투명한 정산과 분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북토피아는 경영권 분쟁으로 폐사 위기에 처했으나 주주로 참여한 출판계가 지난 해 12월 회사를 회생키로 결의한 뒤, 기존 경영진 퇴진시키고 올 1월에는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개시를 인가받았다.
북큐브네트웍스는 북토피아 출신이 2008년 만든 회사로 그간 북토피아와의 연계를 거부했으나, 이번 회생 절차를 통해 손을 잡게 됐다.
북토피아 박영률 대표는 "국내 전자책 서비스의 획기적인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이 같은 전자책 서비스 방식이 향후 국내 전자책 서비스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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