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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안 SW 업체, 미국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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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안연구소 시장공략 첫걸음

국내 보안 소프트웨어(SW) 주요 업체들이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작년 11월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가 미국 보안소프트웨어 업체 사이버소프트 오퍼레이팅 코퍼레이션과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지난 4일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가 미국 시장에 현지 법인 설립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의 많은 패키지 SW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 도전했지만, 아직 가시적 성과를 거둔 곳은 없기 때문이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데다 정보 및 자금력 한계로 현지 유통망을 구축하기 어렵고 마케팅이나 물류 비용이 컸기 때문인데, 이번에 이를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스트소프트는 기존 국내 SW 업체와 달리 전세계 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되는 온라인게임 '카발온라인'의 성공이 있기에, 이를 발판으로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11명의 해외 마케팅 전담 인력을 배치해 시장 조사를 실시하고 글로벌 웹사이트를 운영해 영문 제품을 출시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 왔다.

이스트소프트는 현재 미국 온라인게임 시장이 초기단계인 만큼 일차적으로 '카발온라인', '하울링소드' 등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통해 현지 매출이 발생하는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이어 이르면 상반기 '알약' 영문 버전을 서비스하는 등 압축 솔루션 및 백신SW 유통 업무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장중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미 현지에서 매출이 확보돼 있는 만큼 설립 초기부터 이익을 낼 것"이라며 "미국 법인은 국내 제품의 단순 유통 역할이 아닌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전략적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도 작년 사이버소프트와의 제휴를 통해 미국 대형 특수 공공시장에 간접적으로 진출했다. 사이버소프트는 자사 오픈소스 기반 보안제품에 안연구소의 윈도 기반 보안제품을 더해 종합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철수연구소는 작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최대 노트북 PC 양판점인 '노트북샵닷컴'과 V3 패키지 판매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개척한 소비자용 오프라인 유통망에서도 점진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공공시장 진출 건을 몇 군데 진행하고 있으며, 개인용 제품의 경우 초기 10만 달러 규모 물량을 제공한 이후 주문 물량이 늘어 박스 패키지를 현지 생산키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산 SW 업체들은 작년 12월 23일 미국 소프트웨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대미 수출 SW기업 협의회(SETA)'를 발족시키기도 했다.

협의회에는 나모인터랙티브, 다울소프트, 뮤레카, 소만사, 스콥정보통신, 이너비트, 이스트소프트, 인피니트헬스케어, 지란지교소프트, 한글과컴퓨터, 루비소프트, 파수닷컴 등 13개 SW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임혜정기자 hea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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