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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400만원대 안마의자를 내놓은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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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대표 남용)가 8일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안마의자를 내놓았다. 대형 전자 회사로서는 상당히 뜻밖의 품목을 내놓은 것이다.

특히 이 제품은 자체적으로 생산한 것이어서 더 주목된다.

모르는 사람은 이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으나, 사실 LG전자가 헬스케어 사업에 관심을 보인 것은 이미 2년 전부터다.

이 시장 참여는 그룹 회장의 강력한 의지 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G는 지난 2008년 헬스케어 사업에 진입한 뒤 안마의자, 이온수기, 정수기 등 헬스케어 제품을 간간히 내놓았다. 그러나 이 상품들은 LG의 브랜드만 붙인 것이고 제조업자가 개발생산(ODM)한 방식으로 조달한 것이다.

그러다가 이번에 자체 생산한 첫번째 성과물을 선보인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8일 출시한 안마의자 'BM100RB'는 LG전자가 자체 생산한 첫 헬스케어 제품"이라며 "개발은 안마의자 전문 외국업체와 공동으로 했지만, 생산은 창원 공장에서 맡아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조만간 LG전자가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는 안마의자가 곧 시장에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이온수기, 정수기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등 올해 안에 헬스케어 시장 점유율을 약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온수기, 정수기 시장이 진입장벽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시장이 커지고,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 서면 조만간 제품 자체 개발 및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며 "지금은 LG전자가 헬스케어 시장에서 약 3~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 있고, 올해 안에 점유율을 10%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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