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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 지난해 4분기 수익 예상보다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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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PC 업체 델의 지난해 4분기 수익이 금융권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에 못미쳤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델은 지난해 4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16% 상승한 149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였던 138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하지만 순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델은 3억3천4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은 17센트다. 애널리스트들이 당초 전망한 주당 18센트 순이익에 못미친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3억5천100만달러 순이익과 주당18센트 순이익보다 줄어들었다.

외신들은 컴퓨터 안에 탑재되는 D램 메모리 등의 부품가격이 상승한 것과 연말 성수기때 수익성이 낮은 저가 PC들의 판매량이 증가한 것 등이 델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세계 시장에서 델의 PC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23% 증가한 휴렛패커드(HP)와 28% 증가한 에이서에 비해 성장율이 저조한 편이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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