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위원장, 제주 난시청 해소 현장 방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8일 오전 11시 제주도 안덕면 동광리 마을에서 열린 '디지털TV 마을공시청시설 개통식'에 참석해 주민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마을공시청시설이란 유선방송이 설치되지 않은 벽지마을의 난시청해소를 위해 TV신호를 공동수신하는 설비를 말한다.

'동광리 마을 디지털TV 공시청시설'은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아날로그 공시청시설을 디지털시설로 개선한 것이다.

이를통해 동광리 마을 약 120세대 주민들은 고화질의 선명한 디지털 TV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최시중 위원장은 "방송은 국민 누구나 공평하게 누려야하는 문화혜택으로, 2012년 디지털전환을 앞두고 소외되는 계층이 없도록 난시청 해소와 수신환경을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위는 제주 동광리 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154개소의 농어촌 마을공시청시설을 디지털로 교체하는 사업을 KBS와 공동으로 추진, 2012년까지 총 506개소의 마을공시청시설을 바꾸게 된다.

이날 개통식에는 양조훈 제주환경부지사, 박영부 서귀포시장, 장성환 KBS 제주총국장, 동광리 마을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해 제주지역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