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패드 판매로 절반에 가까운 실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AP통신 등 주요 외신은 애플 아이패드의 제조원가는 판매 가격의 절반 수준인 259.60달러라고 시장조사업체인 아이서플라이 자료를 인용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최하위 기종의 아이패드의 경우 각 부품의 구입하는데 250.60달러의 비용이 들며, 이들 제품을 결합해 생산하는 데 추가로 9달러 가량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이 비용은 해당 기종의 소비자 판매가격(499달러)의 52% 수준에 해당된다.
물론 애플이 50% 가까운 수익을 남기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여기에 개발비용과 마케팅, 기타 부가 비용 등이 포함돼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서플라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가장 많은 비용을 차지하는 부분은 광택이 나는 터치스크린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분이다. 이 부분에만 전체 비용의 44%에 해당하는 109.50달러가 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도 9.7인치 디스플레이는 65달러로 가장 비싼 부품이다.
두 번째로 많은 비용이 들어간 곳은 16기가바이트 플래시 메모리로, 30달러 가량 소요됐다. 그 다음은 21달러하는 배터리다.
애플은 지난 주 토요일부터 16GB용 아이패드를 499달러에 판매하고 있으며, 저장용량이 더 큰 32GB 모델은 599달러, 64GB 모델은 6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애플은 이달 말에는 3G 모델도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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