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휴대폰 제조사인 HTC가 1분기에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HTC는 1분기에 지난 해보다 3.1% 늘어난 50억3천만 대만달러(1억5천870만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매출은 작년 보다 19% 오른 377억 대만달러(1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예상했던 330억 대만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번 실적 증가는 HTC의 안드로이드폰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구글전용폰인 넥서스원을 공급하면서 안드로이드폰 전문업체라는 인식이 커지면서 관련 상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다.
HTC는 2분기에 45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HTC는 MS 윈도 모바일과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공급하며 시장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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