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 전 국무총리)은 제20회 호암상 수상자를 확정, 발표했다.
올해 부문별 수상자는 ▲과학상 유룡 박사(54· KAIST 특훈교수) ▲공학상 이평세 박사(51· 美 UC버클리 교수) ▲ 의학상 윌리엄 한 박사(45· 미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장민호 연극인(85· 대한민국예술원 회원)▲ 사회봉사상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특별상 노벨재단 등이 선정됐다.
이들 수상자들은 국내외 각계 주요기관 및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자를 대상으로 부문별 학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각 부문 7명, 총 35명)들의 4개월에 걸친 심사와 전문가 자문, 현장실사를 거쳐 후보자를 선정, 호암상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특히, 호암재단은 올해 호암상 제정 20주년을 맞아 세계 과학 및 문학, 문화의 발전과 인류평화 증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호암재단과 폭넓은 협력과 교류관계를 유지해 온 스웨덴 노벨재단에 특별상을 수여했다.
또한, 올해부터 호암상의 각 부문별 상금을 기존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인상하고 상 운영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더욱 위상을 공고히 하였다.
과학상 수상자인 유룡 박사는 대체에너지 및 친환경촉매개발 연구에 기여한 업적을, 공학상 이평세 박사는 고감도 바이오 측정 및 미세제어기술의 기반을 마련한 업적을 평가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또 의학상 윌리엄 한 박사는 정상세포가 악성종양세포로 변환하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암 유전자 발견 및 암 발생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밝히는데 중요한 모델을 개발한 업적을 높이 샀다.
예술상 장민호 연극인은 한국 연극예술분야의 수준 향상과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사회봉사상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은 국제적 차원의 인류복지 증진에 기여해 온 업적으로 선정됐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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