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3분기에 간판 상품인 윈도7 판매가 늘어나면서 35% 순익 상승을 기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월말로 끝난 MS의 3분기 순익은 지난 해 29억8천만 달러(주당 33센트)보다 35% 증가한 40억1천만 달러(주당 45센트)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6.3% 늘어난 14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의 전망치인 주당 이익 42센트와 매출액 143억9천만 달러보다 양호한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윈도 제품의 성장세와 함께 검색, 게임, 온라인소프트웨어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부문별로 보면, 윈도 OS를 포함한 클라이언트 부문의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28% 증가했으며, 순익도 35%나 늘어났다. 서버와 툴 부문의 수입은 2.4% 증가했다. MS가 차세대 사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온라인 서비스 부문은 지난 해보다 매출액이 12% 늘어났다. 반면, 비즈니스 부문은 신상품 출시 지연으로 수입이 6% 감소했다.
케빈 터너 MS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업 고객들의 데스크톱 PC 교체가 시작되면서 윈도7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전세계 PC 중 이미 10% 이상이 윈도7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MS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6센트 오른 31.39달러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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