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게임개발사 엔도어즈 경영권 인수

게임회사 넥슨(대표 서민, 강신철)은 온라인게임 '아틀란티가', '군주' 등을 개발한 엔도어즈(대표 조성원)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3일 발표했다.

넥슨은 엔도어즈의 최대 주주인 권성문 회장 지분을 포함, 총 67%의 지분을 인수한다. 이로써 넥슨은 엔도어즈의 최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했고, 엔도어즈는 넥슨 자회사로 편입된다.

넥슨은 "국내외 시장에서 쌓아온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노하우에 엔도어즈의 뛰어난 게임 개발력을 더함으로써, 게임업계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서민 넥슨 대표는 "엔도어즈는 우수한 개발력 외에 국내외 서비스 역량도 갖춘 회사여서 넥슨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글로벌 확장 정책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도어즈는 지난 1999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 및 서비스 회사로, 2008년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 게임상을 수상한 '아틀란티카' 등을 개발했다. 지난해 매출은 연결 기준 403억, 영업익은 156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