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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6년만에 첫 흑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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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게임의 강자인 닌텐도가 지난 해 처음으로 흑자폭이 감소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닌텐도는 지난 해 엔고 후폭풍과 주력 상품인 위(Wii), DS 등의 수요 감소로 6년만에 처음으로 순익 하락을 기록했다.

닌텐도의 지난 해 순익은 전년도보다 18% 하락한 2천286억엔(약 2조8천640억원)이며, 매출액은 22% 감소한 1조4천억엔(약 17조5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6% 줄어든 3천565억7천만엔(약 4조4천700억원)으로 나타났다.

간판 제품인 닌텐도 위는 지난 해 상반기에 판매량이 크게 떨어졌다. 하반기에 가격을 20% 인하해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었다. 위 게임기 판매량은 전년도보다 600만대 줄어든 2천50만대로 조사됐다.

휴대형 DS 게임기도 전년도보다 판매량이 13% 감소했다. 게임 소프트웨어 판매량도 동반 하락했다. DS용 소프트웨어는 이전보다 23% 줄어든 1억5천160만개가 판매됐다.

위 게임 소프트웨어는 6% 하락한 1억9천180만개가 판매됐다. 위 게임 소프트웨어는 일본을 제외하고는 전세계적으로 시장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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