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S는 일하기 좋은 '1등 그린회사'입니다."
조성식 SAS코리아 사장은 1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제 성년을 맞은 만큼, 더욱 고객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또 다른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본사를 둔 SAS는 매출의 24%를 연구개발(R&D)에 투자, 경쟁사들의 두배에 가까운 투자를 하고 있다. 조 사장은 SAS가 국내에도 지난 98년부터 R&D센터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고객을 위주로 가치를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기업들의 매출이 내리막길을 달렸지만 이 회사는 1천389개의 고객사가 증가했다. 지난해 본사 기준 매출은 약 2조7천억원에 달하며 눈에 띄게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런 영향 때문인지 미국 포춘 매거진이 2009년 선정한 일하기 좋은 회사 1위에 올라서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조 사장은 "SAS가 우리 정부의 그린IT 육성정책과도 딱 들어맞는 기업"이라고 강조한다.
이미 수년 전부터 태양광을 이용, 10만톤의 전력을 자체생산하고 있는 SAS 본사의 정책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이 회사(본사) 내의 모든 전력은 자체 발전을 통해 사용하고 있으며 탄소배출도 철저하게 관리한다.
지난해 SAS는 국내에 탄소관리솔루션을 소개하며 포스코연구소와 함께 '탄소감축 잠재량' 측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향후 이 회사가 타깃을 삼는 영역은 비즈니스분석 시장이다.
조 사장은 "산업분야별 SAS의 매출을 보면 금융권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데이터마이닝 분야까지 포함하면 한국 비즈니스인텔리전트(BI) 부문에서 20.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BI에 비해 훨씬 적용가능성이 높은 BA 시장에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삼성이나 LG처럼 새로운 솔루션 도입에 주저하지 않고 한발 앞서가려는 기업들로 인해 일본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국에서 제일 먼저 런칭하는 제품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SAS 인턴십과 무료 교육 기회 확대, 학생 및 직장인 대상 무료교육 확대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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