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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세대 LCD' 등 디스플레이에 민·관 21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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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중국 추격 따돌릴 차세대 제품 집중 육성

정부가 떠오르는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을 견제하기 위한 방침을 내놓았다. 2017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장비 및 부품 연구개발에 약 5천억원을 투자한다.

지식경제부(장관 최경환)는 19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부품소재 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국의 LCD 생산이 본격화되는 2013년 께 세계 LCD의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며 "11세대급 LCD(가로세로 사이즈 대략 3천×3천320mm), TV용 대형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플렉서블(Flexible)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LCD 내수 기반과 150억 달러 상당의 진흥기금을 기반으로, 2012년에는 한국과 대등한 8세대(2천200×2천500mm) LCD 생산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발표한 육성방안에 따르면, 패널, 장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차세대 LCD 장비·소재 개발 협의회'가 내달 설치, 운영된다.

내년부터 11세대급 LCD 및 8세대급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국산 장비·소재의 개발이 추진된다.

지경부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스플레이 장비 국산화율이 현재 50%로 해외 의존도가 높다"며 "국산 부품 개발을 지원해 기업이 11세대급 LCD와 8세대급 AM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각각 10조원씩, 20조원을 투자하도록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015년까지 디스플레이 장비, 소재 국상화율을 70%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세액 공제 ▲민관 합동 디스플레이 융합포럼 구성 ▲해외진출 지원 ▲관세율 인하 등의 방침을 내놓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장비 기업의 연구개발 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장비가 '신성장동력 연구개발 투자세액 공제' 인정 범위에 포함되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할 계획이다.

민관합동 디스플레이 융합 포럼을 통해서는 현재 수직계열화된 패널-장비기업 간 관계가 수평적 파트너십으로 전환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중국 베이징, 상하이에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중소 장비, 소재 업체의 공동 물류센터로 활용하고, 경쟁국보다 높은 관세율(8%) 인하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한편 중국에 기술 이전되는 8세대급 LCD 국가핵심기술의 불법 유출 우려를 없애기 위해 산업기술유출방지법상 국가핵심기술 보호시스템을 현지공장에서 운영하고 관련 실태조사를 정기 실시할 방침이다.

다음은 지식경제부 정만기 정보통신산업정책관과 일문일답.

- 관세율을 내린다는데 0%까지 내릴 경우도 있는가.

"없다. 무관세로 장비를 들여오면 패널 업체에는 이득이지만 국내 장비 산업은 발전이 지연된다. 국산장비 보호와 디스플레이 경쟁력 향상이라는 두가지를 충족하기 위해, 투 트랙(two track)으로 갈 것이다. 한국에서 구입하기 어려운 장비 위주로 관세율을 인하하고, 이미 국산화된 장비는 면세를 유보하는 방향으로 균형을 맞추려 한다."

- 민관 공동 21조원 투자라고 발표했는데 정부 지원금이 얼마인가.

"20조원은 민간 투자고, 정부는 장비, 소재 개발에 5천억원을 투자한다. 금액은 작아도 효과는 크다. 정확한 금액은 예산당국과 합의하겠다. 많아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다."

- 다음 달 설치되는 '차세대 LCD 장비소재 개발 협의회'에는 어느 기업이 들어가나.

"장비, 패널 업체가 함께 들어간다. 장비업체는 중소 업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등이 들어갈 것이다. 회원사가 많은 게 좋다고 본다."

- 해외 공장에 산업기술유출방지법을 적용할 수 있는지.

"수출을 승인해준 경우 산업기술유출방지법에 의해 현장 점검을 하게 돼 있다. LCD 패널 공장이 해외에 나간다면 당연히 점검 받아야 한다. 해외 업체와 기술 격차를 벌려야 하는데 이런 방지 시스템이 있어야 한다."

- 중국 8세대 LCD 패널 공장 투자 승인은 어떻게 됐나.

"중국서 발표를 지연하고 있다. 두 회사(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가 전부 승인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정보를 들은 것은 있는데 확실하지 않다."

정병묵기자 honnez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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