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가 출시를 준비 중인 태블릿 제품에 윈도7과 웹OS를 모두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22일 외신에 따르면 HP가 최근 '팜패드'라는 상표권 등록을 신청했다. HP는 최근 12억달러에 스마트폰 업체 '팜'의 인수 완료를 발표했으며 이에 업계는 HP가 팜의 모바일 운용체계인 '웹OS'를 태블릿에 탑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HP는 또 'HP 슬레이트 500-1002tu PC'라는 태블릿 제품을 웹사이트 상품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 제품은 윈도7 프리미엄을 탑재했으며 8.9인치 디스플레이 및 2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이에 HP가 두 운용체계를 모두 채용할 것이라고 예상이 나온 것이다. HP는 당초 아이패드 대항마로 윈도7 기반 '슬레이트'를 연내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윈도7의 전력 사용량 등을 이유로 계획을 보류한 바 있다.
이후 HP가 팜을 인수하면서 슬레이트의 운용체계는 웹OS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힘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HP가 윈도7을 완전히 제쳐놨다고는 볼 수 없으며 비즈니스인들을 위한 슬레이트로는 윈도7을 선택할 것이라는 견해도 제기됐다. 동시에 일반 소비자용으로는 웹OS를 채택하는 이중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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