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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야후재팬-구글 제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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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야후재팬과 구글의 검색 사업 제휴에 대해 "독점으로 인한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AFP,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은 일본 교토뉴스의 보도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마츠야마 다카히데 위원장은 "반(反)독점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야후재팬은 27일 올해말까지 현재 사용 중인 미국 야후의 검색엔진을 구글 검색 엔진으로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 검색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에 타격을 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실제로 MS는 야후재팬의 발표 이후 즉각적으로 "세계 3위 검색 시장을 구글이 독점하게 될 것"이라며 "일본 검색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게 될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27일 발표된 제휴에서 야후재팬은 구글의 검색 엔진과 온라인 광고 시스템을 쓰는 대시 구글 측에 온라인 쇼핑 및 개인 정보를 비롯한 경매 트렌드에 대한 데이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야후재팬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야후재팬의 발표에 따르면 일본 검색 시장에서 야후재팬이 57%, 구글이 37%를 점유하고 있다. 다른 검색 업체들의 점유율은 미미한 상태며, MS 또한 3%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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