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미디어 재벌인 뉴스코퍼레이션(이하, 뉴스코프)이 4분기에 케이블방송과 광고 수입 증가로 흑자를 기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월말로 끝난 뉴스코프의 4분기 순익은 8억7천500만 달러(주당 33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2억300만 달러(주당 8센트)의 적자를 기록한 것과 크게 대조된다.
매출액은 지난 해보다 5% 늘어난 81억1천만 달러로 나타났다. 톰슨 로이터가 전망한 80억5천만 달러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케이블채널 광고 수입이 지난 해보다 11% 증가해 전체 매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뉴스코프는 폭스방송사와 케이블채널, 21세기 폭스영화사, 신문사 등을 보유한 미디어 전문 그룹이다.
부문별로 실적을 보면, 영화와 케이블채널 사업부문의 영업 이익은 지난 해보다 2% 감소한 9억3천2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히트작이 없던 영화부문의 영업 이익이 33%나 줄었기 때문이다. 반면, 케이블채널은 영업이익이 31% 늘어난 5억6천3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신문과 정보서비스 사업 부문은 지난 해보다 매출액이 9% 증가한 15억2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영업 이익은 20% 늘어난 1억1천500만달러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보유한 다우존스는 광고 수입이 지난 해보다 14% 증가했으며, 구독자 수입도 11%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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