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 방식으로 KT, SK텔레콤, LG U+와 경쟁하는 '제4 이동통신' 사업을 준비중인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설립초기 자본금을 4천100억원에서 4천600억원으로 늘린다.
1대 주주는 삼영홀딩스로 변동이 없지만, 주요 주주의 지분투자액이 늘어난 만큼 방송통신위원회에 다음 주 중으로 '주주명부 변경신청'을 할 예정이다.
KMI 고위 관계자는 "지난 주 방통위에 주파수할당보증금(예상할당대가의 10%)으로 21억 1천만원을 납부했다"면서 "초기자본금이 4천100억원에서 4천600억원으로 늘어나 며칠 있다 방통위에 '주주명부 변경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월 11일 와이브로 서비스 허가신청당시) 1대 주주였던 삼영홀딩스의 대주주나, KMI의 대주주가 변경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주식시장에서는 KMI의 대주주가 삼영홀딩스에서 다른 곳으로 바뀔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또한 사업계획서상 KMI의 대주주(19.5%, 800억원투자)인 삼영홀딩스의 주가는 제4 이동통신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 때 1000% 넘게 올라 한국거래소에서 투자 경고 종목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삼영홀딩스의 대주주가 바뀌면 금융감독위원회로 부터 조사를 받게 될 수 있다는 점이 감안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MI의 주요 주주로는 최대 주주인 삼영홀딩스외에도 삼영홀딩스 특수관계인 개인, 씨모텍, 폰터스에쿼티파트너스, 금탑글로벌, 콤텍시스템, 콤텍정보통신 등이 있으며 삼성전자는 400억원을 현물출자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