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의 검색 포털 네이버(www.naver.com)가 오버추어와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자체 검색광고 플랫폼 '클릭초이스'로 전환했다.
이에 따라 검색광고 시장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네이버는 31일 올 하반기 오버추어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내년부터 검색광고 영역의 '스폰서링크'를 NHN비즈니스플랫폼(이하 NBP)의 '클릭초이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업체 측은 이 같은 배경에 대해 "그 동안은 광고주들이 광고하고자 하는 매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며 "클릭초이스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개선한 플랫폼으로, 검색광고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클릭초이스는 광고주가 선호하는 매체를 자유롭게 선택해 광고 집행이 가능하며, 매체별 광고 효과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된다"며 "이는 광고주들이 투자대비 보다 높은 광고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며 광고주에게 선택의 권리를 보장하는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이번 검색광고 교체의 이유로 일원화된 관리와 서비스 질 향상 등을 꼽았다.
김상헌 대표는 "폭넓은 광고주 선택권 보장으로 검색상품의 경쟁력을 극대화한 것이 기존 해외 검색광고 모델과는 차별화 된다"며 "자체 플랫폼을 채택하게 되면 운영주체의 일원화로 광고품질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가 가능해지고 이는 서비스 퀄리티 향상으로 이어져 네이버 이용자들은 보다 질 높은 검색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 검색광고 뿐 아니라 지마켓과 옥션 등에 검색광고 상품을 제공해 온 NBP 최휘영 대표는 "그 동안 축적해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검색광고 상품과 플랫폼을 향후에는 네이버뿐 아니라 외부 사이트에도 적극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국내 검색광고시장을 한 단계 더 진화시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NHN은 이날 오전 긴급 컨퍼런스콜을 열고 이번 검색광고 교체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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