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가드, 윤재영 신임사장 선임 "韓 금융IT 본격 공략"

선가드코리아는 31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윤재영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고 밝혔다.

윤재영 사장은 20여년 동안의 다양한 IT 경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즈니스오브젝트아시아(Business Objects Asia), IBM 등을 거쳐 코그노스코리아의 지사장을 역임했으며 SAP코리아에서 전무로서 금융산업을 포함한 전략영업본부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윤재영 사장은 "선가드는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해 6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올렸으며 전세계 금융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이라며 "비상장사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으로 이미 한국 내 50여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재영 사장은 국내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에 대해 "선가드가 세계 금융사업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에의 입지는 약한 편"이라며 "선가드가 한국 금융시장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데, 선가드 11개 사업부문 중 3개가 국내에 도입돼 있는데, 나머지 사업부문도 국내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략을 구상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선가드는 국내 상위 5위 중 3개의 상업은행과 상위 30위 중 14개 보험회사들, 상위 30위 중 14개의 증권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금융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를 제공하는 선가드는 가용성 서비스(Availability Services), 금융 시스템(Financial Systems), 고등 교육 기관(Higher Education) 및 공공 부문(Public Sector) 과 같이 4개의 비즈니스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에는 자본 시장, 투자 은행, 글로벌 트레이딩 세 가지 부문을 제공 중이다.

선가드 아태 지역 매니징 디렉터 고든 러셀(Gordon Russell)은 "투명한 규제와 프로세스, 효율적 커뮤니케이션, 다양한 정보 즉 투명성, 효율성, 네트워크 이 세가지를 통해 리스크 관리가 이뤄져야 한국 금융시장이 순조롭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가드는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장기적인 발전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국내 금융기관의 해외 진출에 대해 선가드코리아 글로벌 트레이딩 부문 김석준 대표는 "한국에서 10년 동안 비즈니스를 해왔고 금융기관이 세계에 뻗어나가는데 기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한국시장에 대해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데, 거래 확대나 코스피 24시간 거래 등에서 가능성을 보고 있으며 선가드의 솔루션을 글로벌 트레이딩이 가능한 국내 투자자와 증권사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