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씨큐리티(대표 한형선)가 31일 국제피싱대응협의기구인 '안티피싱워킹그룹(Anti-Phishing Working Group, APWG)'에 가입해 피싱보안 관련 글로벌 업무협력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 가입은 안철수연구소에 이은 두번째다.
안티피싱워킹그룹은 피싱(Phishing)이나 파밍(Pharming) 그리고 이메일 스푸핑(Spoofing)과 같은 불법 행위의 결과로 발생하는 도난이나 ID 도용 사건들을 방지하기 위하여 세계 각국의 온라인 범죄 전문가 인터넷 및 금융 기업 사법 기관들로 구성된 비영리 민간 조직이다.
안티피싱워킹그룹은 참가하는 멤버들에 대한 해당국 관계 기관(국내: 인터넷침해사고대응지원센터)과의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최종적으로 가입을 승인하고 있다.
이번 안티피싱워킹그룹 Sponsoring Vendor Membership 가입으로 소프트씨큐리티는 안티피싱워킹그룹 내 피싱사이트 블랙리스트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 협의기구를 통해 국제적으로 자사의 통합PC보안 솔루션 '터치엔세이프(TouchEn safe)'를 소개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9월 1일부터 피싱방지 및 사기방지 기능이 적용된 통합PC보안 ‘터치엔세이프’ 개인용 프로그램을 일반사용자 대상으로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터치엔세이프 브랜드 홈페이지(www.touchensafe.co.kr)나 국내 최대 온라인 사기피해 정보공유 커뮤니티 더치트(대표 김화랑) 홈페이지(www.thecheat.co.kr)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한형선 소프트씨큐리티 사장은 "최근 발표된 IBM 보안 리포트에 의하면 피싱 공격이 올 상반기에 82% 감소했지만, 여전히 금융기관, 신용카드, 공공기관을 타겟으로 한 피싱 공격 위협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자체적으로 주요 기업 전산담당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금융권의 60%, 공공, 기업의 40 % 이상이 올해 피싱보안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보안업체 시만텍의 '2009년 인터넷 보안위협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가짜 피싱사이트가 많은 국가다.
초고속 인터넷 등 IT인프라 발달 때문이지만, 최근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사용인구 확대에 따라 피싱 위협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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