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스마트워크 도입 활성화를 위해서는 최고경영자(CEO)의 인식이 먼저 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회장 김원호)는 16일 제1회 디지털미디어 포럼 '스마트 워크 기업확산 방안'을 개최했다.
황철증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책국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스마트워크는 정보보호와 마찬가지로 CEO가 인식하고 도입해야 된다. 투자 하지 않으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스마트워크가 한국 IT산업의 중요한 키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만들어나가기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워크 보급률은 1% 미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면 중심의 업무프로세스 등 경직된 조직운영, 평가 불이익 및 통제 어려움 우려 등 부정적 인식 등이 문제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디바이스, 협업 솔루션, 보안시설 등 초기투자비도 부담으로 다가온다.
국내에서도 스마트워크는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IBM이 1995년부터 선도적으로 스마트워크를 도입했고, 최근 KT가 신청자에 한해 일부 운영 중이다.
황철증 방통위 국장은 "모바일오피스를 확산하는 것은 정부가 직접 그릴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다"라며 "기업과 논의해서 청사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올해 말 스마트워크비즈니스(가칭)을 만들어 산, 학, 연, 관 협업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관련 전문가 30명 내외가 모여 민간부문 스마트워크 도입 프로세서 및 제도개선, 기술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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