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1년 전기요금이 약 6만7천원인 841리터 용량 냉장고 신제품을 내놨다.
삼성전자(대표 최지성)는 16일 서울 삼성전자 사옥에서 냉장고 신제품 '삼성 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 출시 발표회를 개최했다.
삼성 지펠 그랑데 스타일 840은 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내부 용량이 841리터인데 반해 외관 크기는 735리터 용량 냉장고보다 높이 3.4cm, 깊이 2.1cm, 폭 0.4cm가 작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735리터 냉장고보다 맥주 캔 75개 혹은 감귤 197개를 더 보관할 수 있다.
에너지효율(Energy Efficiency Ratio)은 8.4로 전세계 냉장고 제품 중 가장 높다. 월간 소비전력이 735리터 용량 냉장고와 비슷한 수준인 37.9kWh다. 1년 사용할 때 전기요금이 약 6만7천원 나온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구연 상무는 "에너지효율이 8.43으로 경쟁사 제품 대비 더 뛰어나 연 1만원은 절약할 수 있다"며 "제품 외관은 줄이면서 내부 용량을 높이는 건 삼성전자만의 기술력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또 2개의 독립된 냉각기와 11개의 센서가 있어 냉장고 내부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크리스찬 디올,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 유명 브랜드 패턴 디자이너로 유명한 카렌 리틀이 제품 디자인에 참여했다.
가격은 249만~299만원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홍창완 부사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와 기술 혁신으로 세계 가전시장의 톱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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