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PC월드 등 외신에 따르면, 별도의 3D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도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닌텐도 3DS가 올해 말 발매된다.
닌텐도 관계자에 따르면, 닌텐도 3DS는 266MHz의 ARM11 CPU 프로세서를 장착하고, 133MHz의 GPU를 탑재할 전망이다. VRAM 4MB, 램 64MB, 1.5GB의 저장공간과 SD 카드 확장슬롯 역시 제공된다.
ARM11 프로세서는 아마존 킨들의 가장 최근 버전을 포함, 애플사의 아이폰 2G와 3G 및 일부 안드로이드폰에서 이미 선보인 바 있다.
닌텐도 3DS는 두 개의 프로세서가 장착된 듀얼 프로세서 시스템을 채택해 각 프로세서 당 133MHz, 최대 266MHz의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GPU 프로세서의 경우, 최소 166MHz에서 최대 200MHz의 속도까지 낼 수 있는 DMP의 PICA200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Xbox 360이나 플레이스테이션3에 필적하는 GPU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램의 경우, 기존 닌텐도 DSi의 램이 16MB에 불과하고, DS 라이트의 경우 4MB에 지나쳤던 걸 감안하면 64MB는 장족의 발전이다. 닌텐도 3DS는 현재 출시된 PSP와 같은 64MB를 지원한다.
물론 이는 아이폰이 제공하는 512MB와 비교하면 턱없이 느린 속도이지만, 3DS가 스마트폰이 아니라는 점에서 충분히 활용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DS 라이트가 고작 256KB, DSi가 256MB의 저장공간을 제공했던 데 비해, 닌텐도 3DS는 1.5GB의 넉넉한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1.5GB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SD카드 확장을 통해 원하는 만큼의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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