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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모토로라, 스마트폰 특허공방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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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토로라 선제 공격하자 애플 바로 맞제소

애플과 모토로라 간의 특허전쟁이 갈수록 불을 뿜고 있다. 이달 초 모토로라가 애플을 상대로 특허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엔 애플이 모토토라를 맞제소하면서 팽팽한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9일(현지 시간) 모토로라가 자사 특허권 6개를 침해했다면서 미국 위스콘신주 서부지역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애플은 이번 소송을 통해 모토로라가 자사의 멀티터치 인터페이스와 모바일 운영체제 관련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소장을 통해 자사 특허권을 침해한 모토로라 스마트폰은 드로이드, 드로이드2, 드로이드X, 클릭, 클릭XT, 밸플립, 디바우어 A555 등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모토로라는 이달 초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 주요 제품이 자사 안테나 디자인과 위치기반서비스 관련 특허 18건을 침해했다면서 국제무역위원회(ITC)와 일리노이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최근 휴대폰 업체들은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애플이 스마트폰의 기본 작동 원리 중 하나로 꼽히는 멀티터치 기술을 문제 삼고 나섬에 따라 이번 분쟁이 어떤 결말로 이어질 지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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