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가 11년 만에 새 주인을 맞았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8일 이란계 가전유통업체 엔텍합(Entekhab) 그룹에 보유 지분을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한국자산관리공사(57.42%), 외환은행(6.79%), 신한은행(5.75%), 우리은행(5.37%), 서울보증보험(5.23%) 등으로 구성돼 있다.
매각 가격은 대우일렉의 모든 자산과 부채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5천777억원에 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일렉 관계자는 "앞으로 엔텍합 그룹이 3개월 내 인수대금을 입금하면 거래가 종결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우일렉은 지난 1999년 8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지 11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
한편 대우일렉의 새 주인이 된 엔텍합은 중동에서 1,2위 안에 드는 가전 업체다. 현재 이란 내 9개 공장을 두고 TV, 냉장고, 오븐 등 80여 개의 가전은 생산 판매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