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드로이드폰 점유율이 1년 만에 3.5%에서 25.5%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 가운데 1위에 올라섰다.
10일(현지시간) 시장조사기관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8천530만대로 전년 동기 4천100만대 보다 거의 두 배로 늘었다. 스마트폰 점유율은 19.3%였다.
특히 이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전체의 25.5%를 차지하며 전년 동기 3.5%에 비해 크게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이 기간에 총 2천50만여대가 팔렸다.
안드로이드 진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 660만대를 팔아 32%의 점유율로 1위에 올라섰으며, 그 다음으로 HTC(29%), 모토로라(17%), 소니에릭슨(5%), 기타(17%)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키아의 심비안 OS를 채택한 스마트폰은 2천950만대가 팔려 36.6%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점유율이 44.6%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비안 OS의 입지가 크게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 기간에 아이폰 1천350만대를 팔았다. 이는 작년 동기의 700만대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지만, 점유율은 16.7%로 작년 동기의 17.1%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어서 주목을 끈다.
이밖에 RIM, 윈도폰 등의 점유율도 모두 줄어들었다.
안드로이드가 거의 모든 OS의 점유율을 갉아먹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일반 휴대폰까지 합칠 경우, 노키아는 1억1천746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28.2%로 1위를 유지했지만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점유율이 36.7%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전자(7천167만대, 17.2%), LG(2천748만대, 6.6%), 애플(1천348만대, 3.2%), RIM(1천191만대, 2.9%), 소니에릭슨(1천35만대, 2.5%), 모토로라(896만대, 2.1%), HTC(649만대, 1.6%) 등 순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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