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유료화를 단행했던 미국 온라인 비디오 사이트 '훌루'(hulu.com)가 넉 달만에 이용료를 20% 인하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훌루는 유료 서비스인 '훌루 플러스'의 가격을 월 7.99 달러로 내린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유료화 이후에 이 서비스의 가격은 월 9.99 달러였다.
이같은 가격 인하는 경쟁업체인 넷플릭스에 맞서기 위한 것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8.99 달러에 스트리밍 서비스와 우편을 이용한 DVD 렌탈 서비스를 해오다가 지난달부터 월 7.99 달러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을 실험해오고 있다.
훌루는 미국의 주요 방송인 ABC, 팍스, NBC가 합자해 만든 회사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gsle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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