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씨정보통신(대표 김태섭, 김상진)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65억원, 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하면 다소 부진한 성적이다. 케이디씨는 지난 2009년 3분기 267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반면 3분기까지의 누적 액수로 따지면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5.6% 감소, 영업이익은 17.7% 증가했다. 올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534억, 누적 영업이익은 46억원이며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억원과 39억원이다.
케이디씨는 3D 입체 장비 판매 호조를 누적 영업이익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케이디씨는 "극장용 입체장비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지난 2008년 10%에서 2010년 현재 25%대로 2배 이상 확대됐다"라며 "올해 3분기까지 3D사업부분에서만 매출액 313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1.5%, 29.7% 늘어난 수치다.
회사측은 앞으로 4분기까지의 3D 사업 누계 매출액은 410억, 영업이익은 65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기존 사업부문인 NI 및 SI사업은 전년대비 35.3% 줄어들었으며 영업 외 비용의 일시적 증가로 인해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전체 누적 영업이익이 3D 사업 부분의 이익에 못 미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회사측은 이를 계열사 지분에 대한 평가 손실 약 71억원을 결산에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이디씨는 "계열사인 아이스테이션에 대한 10대1 감자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라며 "지난 11월부터 출시되고 있는 미니태블릿 제품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계열사 리스크는 금년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디씨 김동섭 재경IR본부장은 “당사 사업구조가 기존 NI 및 SI 사업에서 고수익 사업인 3D사업으로 확실하게 전환되는 상황이다"라며 "내년부터는 모바일을 포함한 새로운 영역의 수익모델이 론칭될 계획이어서 향후 성장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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