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서민)이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 2010'에서 신작 '삼국지를 품다'를 포함한 출품작을 공개했다.
넥슨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별도의 계열사 엔도어즈에서 개발중인 신작 '삼국지를 품다'의 영상과 '마비노기영웅전'의 신규 캐릭터 '카록' 영상을 선보였다.
삼국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주인공 캐릭터와 장수들을 육성하고 특정 도시에 자신의 영토를 마련해 세력을 키워나가는 줄거리다.
특히 별도의 프로그램을 내려받을 필요없이 웹브라우저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PC는 물론이고, 아이패드 같은 다른 인터넷 지원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김태곤 상무는 "삼국지에 익숙한 20-30대 중, 웹게임의 단순함이나 낮은 완성도에 만족하지 못하면서도 MMORPG의 복잡성은 싫어하는 이용자들이 타깃"이라며 "수채화 느낌의 그래픽이나 3D 음향 등 웹게임이지만 MMORPG를 만든다는 느낌으로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패드 버전의 경우, PC 기반 게임을 아이패드용으로 변환하는 것이 아니라, PC와 같은 내용의 게임을 즐기는 데 주력해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국지를 품다'는 내년 상반기 중 비공개 테스트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마비노기영웅전'의 네번째 주인공인 '카록'이 공개됐다. 카록은 근육질의 거대 캐릭터로 힘이 매우 세며 거대한 기둥을 무기로 사용하는 캐릭터다.
또한 카록 캐릭터의 모델로 선정된 이종격투기 선수 밥샙이 게임 속 의상을 입고 퍼포먼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삼국지를 품다' 외에도 '메이플스토리'와 '마비노기 영웅전', '던전앤파이터' 등 온라인게임 4종, '메이플스토리 시그너스 기사단', '던전앤파이터 귀검사', '훼미리마트 타이쿤2' 등 모바일게임 4종, 그리고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으로 '2012 서울'과 '카트라이더 러쉬' 등 2종을 출품하고 이용자들을 맞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