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는 CJ인터넷(대표 남궁 훈)은 내년을 '본원적 경쟁력 강화'의 해로 삼았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등 게임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분야에서 선점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게임 퍼블리싱을 위한 라인업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어느 것도 놓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체 개발력을 확보하거나 국내외 우수 콘텐츠를 수급하고, 개발사 인수합병 등을 통해 SNG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천명했다.
우선 목표로 하고 있는 PC 및 모바일 기반에서의 우수 SNG 개발력 확보를 위해 모바일 게임 및 SNG 업체를 대상으로 인수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개발력을 조기에 확보해야 모바일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 플랫폼과 경쟁력있는 SNG 개발이 가능하다는 계산에서다.
자체 개발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 SNG 투자 계확 발표 직후부터 기존 내부 인력과 사내 인재 공모 등을 통해 각 분야 인재로 구성된 태스크포스 '30"(서티 세컨즈)'를 구성하고 SNG 사업을 진두지휘하도록 하고 있다.
30"TF는 30초만 남는 시간이 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게임, 생활 속에서 일상적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 팀이 콘셉트이다.
기존 게임과 달리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남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SNG의 특성을 고려해 이름을 붙였다.
현재 자체 개발 게임과 제휴 서비스를 기획중인 30"TF는 우선 국내 플랫폼 기반의 소셜게임을 오픈한 후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진출을 계획중이다.
내년에도 신규로만 10종 이상의 SNG를 서비스할 예정이어서, 신성장동력으로서의 SNG 분야 강화가 예상된다.
CJ인터넷이 내년에 본격적으로 서비스할 게임은 총싸움게임(FPS) '스페셜포스2'와 '얼로즈 온라인', '마계촌 온라인' 등이다.
이 중 '스페셜포스2'와 '얼로즈 온라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마계촌 온라인'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그 외에 'H2', '블러디헌터', '피코온라인' 등 10종 이상의 신작이 소개될 예정이다.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후속작도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
CJ인터넷은 "SNG에서도 볼 수 있듯, 글로벌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11년에도 해외 진출은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인터넷의 올해 예상매출은 2천300억원 가량이다.
김지연기자 hiim2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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